마비가 버벅대서 이상하다 싶었따. 고스트로 복구시킨 후에는 아예 튕기기도 하더니, 하드를 두번 밀고 나니 결론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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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프로텍트 게임가드와 로지텍 G15 키보드 프로필러와의 충돌의 결정판이었다.
이것들이 지네 정책상 매크로가 지원되는 프로그램은 전부 막아버린다고 해서 사놓고 제대로 써먹지도 못하는 G15 키보드가 되어있었는데, 프로그램을 그냥 접근하지 못하게 막아놨다가, 게임이 끝나면 다시 차단을 풀어놓는 방식.
근데 이젠 그걸 막아버리는거에서 모자라서, 대충 승단즈음에서 업데이트가 있었나보다.
처음 밀기 전에는 로딩에서도 몇분씩 시간을 잡아먹다가, 로그아웃 한 뒤에는 캐릭터 선택창까지 뜨는데 약 3분정도 걸렸다. 참아가며 염약이고 뭐고 받아온 내가 더 대단해보이는 이유는 뭘까.
고스트로 처음 복구시키고 마비노기를 실행시켜봤다. 역시 처음 로딩 몇분. 로그아웃을 할 때마다 튕긴다. 620 오류던가? 라면서 어쩌구저쩌구.
두번째 밀때는 포맷후 윈도우즈를 새롭게 깔았다. 마비를 실행시키니 예전처럼 슥슥 뜬다. 이젠 접속이 잘된다! 와하! 거리면서 로지텍 셋포인트와 G15 프로필러를 깔고 나서 마비를 접속하니 이게웬걸. 밀기 전이랑 똑같잖아... 결국 의심가는건 엔프로텍트와 G15 프로필러 충돌문제. G15 프로필러를 끈 상태에서 마비를 켜봤다. 쾌속. 아놔, 내 이틀 돌려내...
예전에 엔프로텍트 홈페이지에다가 프로필러 차단 풀어내라고 메일을 보낸적이 있었다. 그리고는 학교에서 밥먹는 도중에 전화가 와서 한다는 말이 위의 그 정책 어쩌구다. 나는 한마디 했다. "아니 단축키 기능 써먹으려고 산건데 그걸 못쓰게 하면 돈주고 산 나는 뭐가 되냐?" 담당자 왈 "다른 키보드 하나 구해서 쓰세요, 아이락스 꺼 괜찮아요."
대놓고 말은 못했지만, 누구랑 장난하나 싶었다. 당시 나는 아론 기계식(나름대로 그땐 좋았다! 물론 지금 체리에 비해서야...) 키보드를 쓰다가 G15로 넘어와서 잘 쓰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의 키보드 기변의 이유를 근원부터 부정해버린 말이었기에 ㄲㄲ
나에게 있어서 한국의 인터넷을 흐리는 사회악은 두 가지 존재한다고 굳게 확신하고 있다.
엔프로텍트, 그리고 한국발 그리드 컴퓨팅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 대표주자 판도라TV.
정말 엔프로텍트 쓰기싫어 미치겠는데 넥슨에선 강제실행이다. 게다가 국민은행도 엔프로텍트야 아놔...이건 vmware라도 쓰면 되는데 마비는 어쩔거야.